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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임박'
2개 지자체 상생협력 일궈내 노선 효율성 등 교통복지 실현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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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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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왼쪽) 전주시장과 박성일(오른쪽) 완주군수가 16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느리고 불편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개편해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 박은경 기자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이동패턴 등 실생활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전북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이번 노선 개편은 지난 19581226일 남부시장에서 동산동까지 최초의 시내버스가 운행된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되는 것으로 누구나 더 편하면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 도시 개발 등 도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실제 이동패턴을 고려하고 이동시간 단축 및 지간선제 도입 등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합심해 내놓은 결과물로 향후 양 시군간 상생협력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회복과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갈수록 가중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보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노선체계로 개편하기 위해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및 지간선제 도입 합의와 전주완주 노선개편 TF팀 운영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16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느리고 불편한 '전주완주 시내버스'노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개편해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먼저,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전주시와 완주군이 힘을 합쳐 시내버스 노선을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개편해낸 것은 두 지역주민의 공동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노선개편은 완주지역의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은 오랜 세월의 관습과 관행을 바꾸는 일이다. 그만큼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전주완주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며 "앞으로 완주군과 손잡고 더 좋은 서비스로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어 "전주와 완주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소통의 창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라며 "지난 60년을 넘어 또 다른 60년의 전주와 완주를 발전시키는 출발점인 만큼, 앞으로도 완주군과 힘을 합쳐 개편된 버스 노선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실제 시민들의 이동수요를 분석해 통행시간을 단축한 것이 핵심이다.

 

팔달로 중심의 1개 간선축을 동서123축과 남북123축 등 6개축으로 확대했다.

 

동서1축은 팔달로를 따라 동산동~전북대~한옥마을 동서2축의 경우 동부대로를 중심으로 동산동~송천동~호성동~아중리 동서3축은 쑥고개길과 서원로를 오가는 혁신도시~효자동~중화산동~중앙동으로 노선을 설정했다.

 

, 남북1축은 백제로를 따라 전주역~서신동~중화산동~평화동 남북2축의 경우 홍산로와 가련산로서신로를 중심으로 송천동~서신동~효자동~삼천동~평화동 남북3축은 장승백이로와 아중로를 넘나드는 평화동~중앙동~우아동 노선이다.

 

이 같은 간선축을 중심으로 순환1(혁신도시~전북대~중앙동~효자동~혁신도시), 순환2(전북대~인후동~중앙동~전북대) 노선이 신설됐고 희망노선1(동산동~송천동~호성동~우아동~인후동) 희망노선2(평화동~삼천동~효자동~서신동~송천동)을 갖춰 각각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지간선제 도입을 통해 완주지역 내에서 이용하면서도 전주를 경유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완주지역 내 연계노선인 삼례~이서삼례~봉동~고산이 신설됐으며 시내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안행로와 신덕마을완주군 해전리 등에 버스노선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또한, 시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번호를 전주 완주 간선은 3자리수완주군 지선버스는 2자리순환노선의 경우 1자리 수로 맞춰 일부 노선번호를 변경했다.

 

예를 들어 혁신도시에서 전북대학교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가려면 기존 165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70분 정도가 소요됐지만 새롭게 신설된 7-1번 버스에 탑승하면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비슷한 20분 정도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서지역은 전주대 삼례지역은 삼례터미널을 각각 환승거점으로 각 마을이 지선과 노선으로 연결된다.

 

또한 그동안 연결되지 못했던 이서와 삼례 삼례와 고산 구간 등이 직접 연결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전체 노선의 약 52%가 변경되는 만큼,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라진 시내버스 노선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정착될 때까지 홍보와 안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행 첫날에는 관내 20여개 주요 승강장에 공무원 550명을 배치해 달라진 노선에 대한 안내와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각 읍면은 물론 마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홍보를 마친 완주군도 시내버스 행복추진단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노선개편 홍보 및 주민불편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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