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시민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사단법인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증을 제시하고 실적에 따라 축적된 마일리지를 차감해 이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사용처를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관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이 마일리지 제도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전주시 고유사업으로 현재 총 5,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일리지 사용처가 확대돼 경기전(관람료)과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39개 체육시설 이용료 및 전주시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건축물대장 열람을 비롯 등‧초본 등 제증명 132종 발급수수료를 마일리지로 차감할 수 있는 만큼, 자원봉사 1등 도시 전주의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총 17만여명으로 사회 전반에 돌봄과 나눔‧봉사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실제 자원봉사 참여인원과 자원봉사 활동시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등 각종 복지정책들이 시민들과 지역 기관 및 단체의 후원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이처럼, 전주지역에 따뜻한 사랑이 누군가에겐 '마법'과 '기적' 같은 사랑을 만들어 더 멋지고 더 살기 좋아지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는 물결이 출렁이는 상황에 인센티브가 확대됨에 따라 전국 자원봉사 활동의 선진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자증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한 이후 3개월이 경과하고 최근 3개월 내에 봉사실적이 5회 또는 10시간인 봉사자에게 발급된다.
발급대상자들은 신분증과 증명사진을 지참해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하면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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