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들과 지역발전 사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전주시 '지혜의 원탁'이 27일 전주 산돌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수 시장이 민선 6기 시정 주요성과와 핵심 사업인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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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지혜의 원탁'을 통해 지역발전 사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지혜의 원탁'은 그동안 33개동을 순회하며 시정을 홍보했던 행사 중심의 동 순방 형식을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답을 시민들을 통해 찾아가는 전주형 현장소통 방식으로 거버넌스 행정의 연장선 차원으로 진행됐다.
27일 김승수 시장은 전주산돌교회에서 완산구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완산구 지혜의 원탁'을 통해 "가장 전주답게 세계 속으로‧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천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관광의 저력을 가진 전주의 경쟁 상대는 이제 대한민국에는 없다"고 강조한 뒤 "놀라운 실천력을 바탕으로 전주다움을 만들어온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미래비전을 공유한 오늘 이 시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시장은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전주의 정체성을 간직한 구도심 100만평을 100가지 색깔을 간직한 아시아의 문화 심장터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 시내버스 파업 타결 및 60년 만의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개편 ▲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 혁신도시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안상정 등 민선 6기 시정 주요 성과 보따리를 풀어내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김 시장은 탄소산업과 3D프린팅 등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비롯 전주역 앞 첫마중길 조성 ▲ 팔복동 예술공장 ▲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문화재생 ▲ 전라감영 복원‧재창조 ▲ U-20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선정 등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는 치밀함을 드러냈다.
또한, 완산구 주민들과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아시아 문화심장터'프로젝트 가운데 ▲ 구도심 정비 ▲ 한옥마을 역사관 건립 ▲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 서학동예술촌 마을재생 사업 ▲ 승암 새뜰마을 조성 ▲ 성매매 집결지 문화재생 등에 관련된 천년전주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완산구 지혜의 원탁'을 마친 뒤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주요 사업지인 동학혁명기념관 신축 부지(투구봉 정상)로 발걸음을 옮겨 사업현황을 청취한 뒤 사업 관계자 및 전문가와 시민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지혜의 원탁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기존의 이동식 마이크 대신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주 톡! 톡! 톡!"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덕진구 지혜의 원탁은 오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전주 시온성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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