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아동생각나눔단 아동 50여명과 사업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놀이터 조성에 대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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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부권 개발의 첫 신호탄으로 쏘아 올린 호동골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호동골공원이 수요자인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태놀이터가 조성된다.
호동골공원은 지난 2009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약 5만㎡ 부지를 2년 간의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복토해 꽃들을 생산하는 양묘장과 체험 및 교육의 공간인 자연생태체험학습원으로 조성해 가족‧연인들이 자연을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동생각나눔단의 아동들이 올해 조성되는 호동골공원 생태놀이터에 대한 사업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자신들이 놀고 싶은 지형물과 놀이소재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간담회가 열려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전주시는 27일 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아동생각나눔단 아동 50여명과 사업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놀이터 조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주시는 올해 아중호수 주변 호동골공원 약 1,973㎡를 리모델링해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권혁신 복지환경국장은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를 위한 유니세프의 10대 기본원칙 중 첫 번째 원칙이 아동 관련 문제에 아동이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아동 참여'인 만큼, 아동참여기구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아동의 참여 권리를 적극 보장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동골 생태놀이터는 아동들을 위한 ▲ 오감체험 놀이공간 ▲ 비밀요새 놀이터 ▲ 보호자 휴게 공간 ▲ 운동 공간 ▲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고 화장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미지로 개선된다.
한편, 전주시 아동생각나눔단은 아동들이 자신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일들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참여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아동참여기구로, 지난해 8월 공개모집을 통해 18세미만 아동 51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전주시 각종 아동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 제안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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