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앞줄 가운데) 전북 전주시장이 28일 전주의 첫인상을 바꿀 '전주 첫 마중길' 조성 사업의 밑거름이 될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동참한 전주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 지은숙 대표를 비롯 위원 20여명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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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단순한 차량소통의 도로에서 걷고 머물며 힐링 할 수 있는 전주의 첫인상을 바꿀 "전주 첫 마중길" 조성 사업에 사용될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명품가로 숲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운동이 첫발 내딛은 이후 기업과 단체‧일반 시민들의 기부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 지은숙 대표를 비롯 위원 20여명이 성금 200만원을 후원했다.
회원들은 이날 “성공적인 첫 마중길 조성공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역 주변에 오래 머물고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시민희망나무 헌수 행렬에 동참했다.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은 현재까지 총 1억5,000여 만원의 성금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기존 차량 위주의 백제대로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편도 4차선으로 운용되고 있는 차로를 3차선으로 줄이고 불법 주차로 통행이 불편한 인도를 10m에서 2.5m로 축소하는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도로 중앙에 폭 15~20m의 보행 광장을 만들고 느티나무 250주를 심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장에 조성되는 명품숲은 출생‧입학‧결혼‧취업 등을 기념하는 가족기념식수와 기관‧단체‧기업들의 뜻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헌수운동을 통해 도시공간의 주인인 시민들이 함께 심고‧가꾸고‧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께서 첫 마중길 사업의 성공과 전주시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헌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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