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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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관련 국(局) 단위의 행정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3개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 육성과 가치 확산에 주력한 결과, 정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꽃을 피워냈다.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 전주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구축과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펼쳐온 다양한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시상은 ▲ 사회적기업 발굴‧육성 실적 ▲ 일자리창출 등 재정지원 사업 실적 ▲ 지도점검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도개선 실적 ▲ 재정지원 우수사례 발굴 실적 ▲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별한 의미가 담겨졌다.
전주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예비 사회적기업 6곳을 발굴하고 6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총 43억의 재정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창출지원과 사업개발 지원과 전문 인력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주력했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우선구매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57억의 구매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 사회적기업의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지원 ▲ 서울시 ‘함께누리’ 온라인 쇼핑몰 전주시 사회적기업 입점 지원 ▲ 사회적경제 조직의 크라우드펀딩 시도를 통한 자금조달방식의 다양화 모색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가 지향하는 나눔과 상생‧협동‧신뢰의 가치를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초등학생 3~4학년 지역화 교과서에 사회적경제 가치를 소개하는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탐방‧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운영했다.
전주시는 이밖에 ▲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최 ▲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 청년캠프 ▲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유‧공감의 장을 마련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기반을 다져왔다.
김기평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전주시가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들을 인정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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