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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금상동 마을회관 10년 만에 기공
민 ⋅ 관 협력 통해 주민 숙원사업 말끔히 해결했다!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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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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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이(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덕진구청장을 비롯 박숙자 우아2동장과 김병이 우아2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이승석 우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등이 8일 전주시 금상동 산재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을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마을회관 건립 기공식 직후 "민‧관 협력 사업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전북 전주시 금상동 산재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을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건립된다.

 

산재 마을회관 건립은 주민들이 순천완주 고속도로 건설 당시 진입로 보상금과 마을기금으로 부지를 매입한지 10여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농촌마을 주민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이 팔을 걷어붙이고 민간에서 건축비와 인력을 지원하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값진 의미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세계라이온스 김종선 회장과 김춘길 모악라이온스 회장이 지난해 가을부터 농촌마을의 소외감과 외로운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꼭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힘을 모은 결과, 마을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이 모두 마련돼 기공식 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신세계라이온스와 모악라이온스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1,600만원씩 총 3,200만원의 건축비 지원을 승인한데 이어 마을기금 2,000만원이 더해져 마을회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 신세계라이온스와 모악라이온스 회원들은 4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산재 마을회관 건축 자재 원가구입과 인력 등의 재능기부에도 나서기로 했으며 우아2동 창대교회도 조적공 전문기술을 가진 성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8일 전주시 금상동 산재마을 마을회관 건립부지인 금상동 현지에서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과 박선이 덕진구청장을 비롯 박숙자 우아2동장과 김병이 우아2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이승석 우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등이 참석한 기공식이 열렸다.

 

박선이 덕진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산재 마을회관 건립은 행정이 할 수 없는 일을 민간이 나서서 도와준 아름다운 민관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한 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동참해간다면 전주는 더욱 빛나는 선진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재섭 산재마을 통장은 "10여년전 고속도로 진입로 보상금을 합쳐 마을회관 부지를 매입했으나 무려 10년 넘게 건축비를 마련하지 못해 한숨만 쉬며 하늘만 원망했는데 신세계라이온스와 모악라이온스 회원들의 도움으로 오늘이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금상동 산재마을은 총 31가구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동안 산재마을 어르신 20여명은 이웃과 정을 나눌 마을회관이 없어 집안에서 외롭게 하루를 보내거나 여름철 동네 입구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눌 뿐 사실상 바깥출입이 어려웠다.

 

신세계라이온스와 모악라이온스는 매년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와 시골벽지 의료봉사 및 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 돌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호평이 자자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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