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께 전북 익산시 신용동 오룡건널목에서 용산을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와 세피아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지고 고 모씨(67)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관계로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망자 신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건널목은 차단기와 관리자가 있었으며 관리자는 “차단기가 내려왔고 수신호를 했지만 승용차가 건널목을 건너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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