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속한 공조수사로 강력사건 예방
전북 김제署, 기본 임무에 충실․수원과 좋은 대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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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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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공조수사를 통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등 강력사건을 사전에 예방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3시 45분께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 하겠다’는 전화통화 내용을 들은 A씨가 112에 신고함에 따라 관할 지구대와 신속한 공조수사를 통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같은 내용을 접수한 112 상황실은 A씨가 설명한 인적사항을 토대로 신속하게 파악, 지구대장․강력팀 형사․타격대 등을 주소지로 긴급 출동시켜 10여분 동안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풍지구대 백영진․정진생 경관이 혹시 이미 ‘용의자가 부인의 주거지인 부안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에 신속한 공조수사를 요청한 결과,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하고 있는 고 모씨(46․김제시 요촌동)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주 서장은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2명의 경관을 칭찬하는 한편 기본과 임무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북경찰청장 표창을 상신했다.

한편, 김제경찰서의 이 같은 신속한 조치는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중국인 불법체류자 오원춘씨(42)에게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 기지를 발휘해 112 신고센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어이없는 늑장대응으로 끝내 살해당한 채로 발견돼 좋은 대조를 기록했다.

사건 당시 이 여성을 둔기로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낸 오씨의 범행으로 조현오 경찰청장이 중도에 낙마했으며 서천호 경기경찰청장 역시 사의를 표명하는 비운을 맞았다.

오씨는 10일 오전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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