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MBC 노동조합이 공정방송 회복을 위해 오는 13일 개최할 시민문화제 홍보 리플렛. / 사진제공 = 언론노조 MBC본부 전주지부 | | 언론노조 MBC본부가 지난 1월 30일, 공정방송 복원과 김재철 사장 퇴출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지 70일을 넘은 가운데 동반 파업에 돌입한 전주지부를 비롯 19개 지역 MBC지부 역시 파업 2개월째를 맞고 있다. 특히, 전주 MBC 노동조합은 오는 13일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시민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리는 ‘시민문화제’는 광우병 파동과 스폰서 검사 등을 제작한 MBC PD수첩의 최승호 PD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이강택 위원장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 인기밴드 블랙홀․고고스타 등 MBC 파업을 지지하는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문화제는 총선 당선자와 각 당 대표들이 직접 또는 영상을 통해 참여하는 형식으로 ‘정권이 더 이상은 낙하산 사장을 통해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서 입법발의를 촉구하는 결의’도 다진다. 전주 MBC 노동조합 김한광 지부장은 “이번 파업이 시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파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 지난한 싸움에서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지지가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이 싸움을 반드시 공정방송을 쟁취하는 승리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