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북, 일당독주 견제… 이변은 없었다
민주통합당 9곳․통합진보당 1곳․무소속 1곳 당선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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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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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정치의 미래를 결정짓는 4.11총선에서 전북지역의 텃밭을 지켜낸 민주통합당이 9곳 통합진보당 1곳․무소속 1곳이 당선됐다.

비록 낙선의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결코 균열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독점체제와 지역주의에 변화의 조짐을 이끌어내며 민주통합당 후보와 막판까지 초박빙을 펼치며 선전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전북정치의 중심지 전주에서 일당 독주에 대한 심판론과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우며 선전한 결과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전주 완산乙 선거구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의 경우 부동층과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해 당선권에서 멀어졌지만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35.79%․완산甲 최범서․익산甲 김경안 후보 역시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민주통합당 후보와 전례 없는 접전을 펼친 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가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현역 3선 의원인 이강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는 영광을 안으며 깃발을 꽂았다.

이밖에,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무소속이 2번 연속 당선되는 이변을 기록한 유성엽 후보가 정읍선거구 당선자로 확정됐고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익산乙 선거구 전정희 당선자는 현역 3선을 역임한 조배숙 후보를 격전 끝에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편, 전북지역 11개 선거구 개표결과는 다음과 같다.

▲ 전주 완산甲 = 민주통합당 김윤덕 32,847(52.08%)․무소속 신건10, 225(16.21%) ▲ 완산乙 = 민주통합당 이상직 39,892(46.96%)․새누리당 정운천 30,406(35.79%) ▲ 덕진 = 민주통합당 김성주 64,744(62.52%)․통합진보당 방용승 22,680(21.90%) ▲ 군산시 = 민주통합당 김관영 60,342(60.04%)․무소속 신영대 16,839(16.75%) ▲ 익산甲 = 민주통합당 이춘석 41,941(77.98%)․새누리당 김경안 8,674(16.12%) ▲ 익산乙 = 민주통합당 전정희 25,797(39.52%)․무소속 조배숙 18,511(28.35%) ▲ 정읍시 = 무소속 유성엽 28,810(48.73%)․민주통합당 장기철 20,552(34.76%) ▲ 남원·순창 = 통합진보당 강동원 28,007(49.36%)․민주통합당 이강래 24,268(42.77%) ▲ 김제·완주 = 민주통합당 최규성 41,757(54.95%)․무소속 이남기 28,009(36.86%) ▲ 진안·무주·임실·장수 = 민주통합당 박민수 27,882(49.35%)․무소속 이명노 24,831(43.95%) ▲ 고창·부안 = 민주통합당 김춘진 23,097(39.34%)․무소속 김종규 19,819(33.76%).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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