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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자격증 장사”한 ‘목사’ 구속
시험성적․출석부 조작하는 수법으로 돈 챙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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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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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평생교육 과정을 이수한 것처럼 허위로 시험성적과 출석부 등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목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7일 거액의 수업료를 받은 유 모씨(44․목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서울 모 신학대학원 이사장 나 모씨(50․목사) 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6년 9월 정읍시 수성동에 신학연구원을 개설해 놓고 서울에 위치한 모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인 것처럼 내세워 수강생들을 모집한 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주겠다’며 94명으로부터 1억 5천여만원 상당의 수업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유씨는 불구속 입건된 나씨와 함께 교직원들과 짜고 허위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것처럼 시험 성적을 비롯 출석부 등을 기재하는 수법으로 94명의 수강생들이 납부한 수업료를 나눠 가진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조작된 서류를 통해 실사를 통과해 일부 학점을 인정받기는 했으나 수헙과 시험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등 자격증이 정확히 발급되지 않자 일부 수강생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범죄 행위 일체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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