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여성들이 떨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도 ‘납치강간 사건’ 발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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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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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20대 주부가 출근길 집 앞에서 납치돼 성폭행 당했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해 여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범인은 피해여성이 거주하는 원룸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4일 출근하던 A씨(29․여)를 흉기로 위협, 원룸 5층 옥탑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달아난 황 모씨(29)를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원룸 4층에서 출근하기 위해 나서던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신용카드와 통장 등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다.

황씨는 또다시 자신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원룸 5층 옥탑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A씨를 테이프 등으로 꽁꽁 묶어놓고 달아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옆집에 살고 있는 황씨는 자신의 얼굴을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 등을 끼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빼앗긴 신용카드 정지요청을 하는 과정에 카드가 사용된 것을 알고 사건발생 3시간 만에 모텔에 투숙하고 있는 황씨를 격투 끝에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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