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찰 금산사 경내에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이 만발해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벚꽃 길과 함께 하는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금산사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김제 모악산 벚꽃잔치”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 잦은 일기 변화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춰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맞춰 꽃망울을 터뜨려 한껏 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 이번 축제를 통해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골든시티! 김제’ 이미지를 극대화, 관광김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이번 벚꽃잔치는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금산사 주변 상가들의 환대 서비스와 음식환경 개선 노력과 함께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새롭게 선보인 벚꽃 환상 매직쇼 등을 필두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경계설정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고 ‘김제 몫 찾기 운동’의 열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새만금 홍보관”과 “김제시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지평선한우 판매장․지평선 황금보리․우리밀 향토산업 홍보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모악산 주변에 산재한 금구명품길․모악산마실길․아름다운 순례길과 새만금 바람길 등 4가지 색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평선 웰빙길 홍보관” 역시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건식 시장은 “금산사를 비롯 여러 종교를 품에 안고 있는 민족의 명산 모악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악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활짝 핀 벚꽃 길과 사랑나무 연리지와 함께 소중한 추억과 사랑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금산면 청도리에서 금산사 주차장에 이르는 진입도로에 식재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금산사 매표소에서 경내에 이르는 주변 역시 벚꽃이 만개해 봄 내음을 만끽하려는 전국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유촉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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