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허윤섭(107) 어르신이 9일 완산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완산초등학교를 찾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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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허윤섭(1910년생‧전주시 완산동) 어르신이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윤섭 어르신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완산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완산초등학교를 찾아 선거사무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선거사무원들과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은 107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방문해 귀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허 할아버지에게 박수를 보냈다.
허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치러진 선거에 한 번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왔으며 "나라의 살림꾼을 뽑는 데 자신의 작은 한 표가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서민들을 위한 훌륭한 대통령이 당선돼서 우리나라가 걱정 없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선거 도우미들이 친절하게 도와줘 별 탈 없이 투표를 마쳤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를 계속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완산동 관계자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를 찾아주시며 선거 참여에 솔선수범 해주고 계신다"며 "더욱 많은 시민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오전 9시 현재 152만5,626명의 유권자 가운데 13만9,105명이 투표를 마쳐 9.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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