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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앞 40년 만에 대변신 '임박'
"사람 · 생태 · 문화" 담은 첫 마중길 공정률 90%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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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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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담은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 사업 공정률이 현재 90%를 달성해 대변신을 앞두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전북 전주역 주변에 사람이 몰리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거리와 광장으로 자리매김해 역세권 경제도 되살리고 한옥마을에만 집중되던 관광경제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담은 '마중길' 조성 사업 공정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주역 첫 마중길 조성"은 전주역~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 구간의 차선을 기존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이는 대신 서울 광화문 광장처럼 도로 중앙에 사람이 머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폭 15~20m의 문화광장과 명품가로 숲길 등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주의 얼굴인 전주역 주변 이미지 개선을 통해 도시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만 가득했던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가득한 거리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9일 전주시는 "오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이전에 주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민희망나무 헌수를 통해 모여진 총 15,000여만원의 성금으로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는 명품 가로 숲 조성이 완료되면 문화특별시 전주의 품격에 걸맞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변신해 문화장터와 벼룩시장버스킹공연예술경연대회 등 문화와 예술로 채워질 예정이다.

 

, 건립된 지 무려 3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비좁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전주역사도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12월까지 사전타당성용역을 통해 전주역사에 대한 선상역사 전면개선 또는 기존 역사 증개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 첫 마중길'이 완성되고 '전주역사가 새단장'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사람이 몰리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거리와 광장으로 변신해 역세권 경제는 물론이고 6지구 전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 마중길은 전주의 삭막한 첫 인상을 밝고 매력 있는 얼굴로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자동차보다는 사람의 도시콘크리트보다는 녹색생태도시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천만 관광객이 첫발을 내딛는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사도 문화재급으로 바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사람들을 머물게 해 침체된 역세권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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