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11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대회와 관련, 11일 정경주(왼쪽) 전주청소년문화의집 관장과 이철수(오른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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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에 몰려온다.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11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30여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오후 6시 개회식과 함께 본선 배틀이 이어진다.
본선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M.B CREW와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며 우승팀에게는 영광의 우승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본선대회 수상자에게 총 1,9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대회의 위상과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유명 비보이 3명(미국의 Wicket‧러시아의 Alkolil‧라스트포원의 Zero nine)이 심판을 맡으며 비보이대회 전문 MC인 우정훈‧박재민이 공동사회를 맡는다.
또, GAMBLERZ CREW의 ZESTY가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의 DJ로 비보이 및 관객들과 함께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마련된다.
이날 오프닝 공연에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UK BBOY CHAMPIONSHIP'에서 2008년 락킹 댄스 부문 세계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여성 락킹의 저력을 보여준 'LOCK'N'LOL CREW'가 참여한다.
또한, 세계적인 힙합댄스대회 'BODY ROCK 2016'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댄스계의 월드스타 JUST JERK와 힙합가수 사이먼 도미닉이 참가해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전북대삼성문화회관 야외마당에서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의 11주년 기념 그래피티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볼거리가 제공되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주시는 본선 대회에 앞서 오는 20일 중앙살림광장에서 열리는 '3ON3 올장르 힙합믹스배틀대회'와 오는 27일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마련한 '비보이 워크샵'과 중앙살림광장에서 열리는 '1ON1 비보이 배틀대회'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비보이 워크샵에는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인 Wicket과 Alkolil이 함께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시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전국 유일의 팀 배틀 형식의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이철수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지난 10년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비보잉 대회이자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 젊고 뜨거운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청소년들이 맘껏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역동적인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전체에 젊음의 기운을 불어넣어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전주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대회 입장은 배부처에서 받은 좌석교환권을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매표소에서 지정좌석권으로 교환하면 되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선착순 1,7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길러낸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육성을 위한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