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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폐막'
한지예술대전 · 한지패션대전 · 한지공예체험 등 풍성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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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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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2017 전주한지패션대전'에서 모델들이 한지로 만든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한지박 한지 공 넣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관람객들이 한지공예체험을 즐기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지난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이남호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비롯 김승수 전주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한지로 만든 테이프를 커팅하며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2017년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21일 풍성한 성과를 밑그림으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갈무리다.

 

"전주한지, 온누리에 펼치다"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전주경기전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국악인 남상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점과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록밴드 국카스텐스프라노 김민지탤런트 김수미 등이 특별공연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한지축제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집객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전북 출신 인기연예인전주한지문화축제 대거 출동 = 올해 21회를 맞은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한 마디로 축약하면 '대중화'에 성공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지를 소수 전문가들의 예술영역에서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범위로 확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지한복을 주제로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패션작품을 선보인 "2017 전주한지패션대전"은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예선을 통과한 50여벌의 한지패션작품들이 선보이는 등 화려한 조명과 어울린 한지는 패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이 됐다.

 

대한민국 한지예술대전대한민국 대표 한지공모전으로 위상 업그레이드 = 올해 23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한지예술대전"에는 360여점의 출품작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성공예감을 보였다.

 

작품 수만 따지면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풍년'을 거뒀다.

 

특히 올해 예술대전은 한지미술부분을 추가해 한지공예와 한지미술 분야를 아우르는 공모전을 펼쳤다.

 

대상도 국회의장상으로 격상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지 공모전으로 준비했다.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고르게 출품이 이뤄졌고 수준 있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공예부분 심사를 맡았던 김완순 심사위원장은 "작품수도 많았고, 대다수가 수준이 뛰어난 작품이어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예술대전이 품격 있는 대회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가족단위장애인관광객이 함께 즐긴 '한지공예체험' =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특징은 다양한 관람객들이 한지와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체험행사를 폭넓게 준비했다는 점이다.

 

"한지공예체험"에는 20여개 업체가 40개가 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은 체험행사장에는 한지로 부채꽃받침액세서리연등을 만들면서 한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지전래놀이체험"코너에는 제기차기활쏘기딱지치기 등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래놀이 기구들이 체험객들과 함께 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하면서 우리 전통놀이를 다시 한 번 체험해 볼 수 있는 마당이 됐다.

 

, 각 동 주민대표관광객장애인단체 등 500여명이 선수로 출전한 '한지 공 넣기 대회'에는 모두가 함께 하는 시민 축제로 승화됐으며 참석자 모두 한 결 같이 내년에는 규모를 늘리고 정예프로그램으로 육성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었다.

 

한옥마을 한지산업관한지업계 실질적 도움올해 전주경기전 광장에 따로 마련 된 한지산업관에는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한지상품들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좋았다.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영재씨는 "금년 한지문화축제에 한지산업관을 별도로 마련해 줘 홍보는 물론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U-20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뒤 한옥마을로 발걸음을 옮긴 관람객들도 한지산업관을 대거 찾아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남호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개막식 특별공연대한민국 한지미술대전 확대 운영한지산업관을 한옥마을 일원까지 확대한 것이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며 "올해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 이성원 관광산업과장은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전통한지의 세계화산업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좀 더 즐겁고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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