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FIFA U-20 월드컵 등 공익 목적의 각종 행사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수돗물 병입수 '전주얼수'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상수도 맑은물 운영센터 상황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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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FIFA U-20 월드컵 등 공익 목적의 각종 행사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수돗물 병입수 '전주얼수'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월드컵경기장 내 수돗물 냉‧온수 음수대를 설치해 믿고 마실 수 있는 병입 수돗물인 '전주얼수'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전주얼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 19일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FIFA U-20 월드컵 전주개막 기념 전야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에 병입 수돗물 '전주얼수' 1만병을 무료로 공급한 바 있다.
이처럼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 전주얼수가 공급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맑은물사업본부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음용률을 조사한 결과, 56.4%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주얼수 출시 전인 1년 전보다 2.2%p 상승했다.
또한, '전주얼수' 출시 이후 홍보를 위해 수차례 실시한 시민대상 전주얼수 시음회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전주얼수의 맛이 정수기물과 시판되는 먹는 샘물에 비해 좋다고 응답한 시민들이 더 많아 전주시 수돗물 맛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수돗물 병입수인 전주얼수를 생산‧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자체적으로 주관한 각종 행사와 공공기관 및 단체 등에서 공익적인 목적으로 개최한 각종 행사에 190회에 걸쳐 총 16만병을 출하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치바'로 수해를 입은 경주시에 피해 복구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면서 전주얼수를 함께 보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이형원 수질관리과장은 "청정 1급수인 용담호를 상수원으로 한 전주시 수돗물은 공급과정과 수질상태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맛도 좋다"며 "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주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얼수 공급 및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얼수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원수를 사용해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 된 수돗물을 플라스틱 용기(PET병)에 담은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 브랜드다.
전주얼수 이용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신청하면 공급 지침에 따라 협의 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재난상황이 아닌 경우 맑은물사업본부 삼천가압장 생산현장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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