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1시 44분께 전북 전주시 경원동의 한 4층 건물(병원) 증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인부 장 모씨(57)가 매몰됐다.
사고 당시 1층에서 작업을 하던 장씨는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를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2층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갑자기 '꿍'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붕괴되면서 무너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하부를 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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