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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달' 보존대책 수립
2018년 3월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 보호 연구용역 실시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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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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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서식이 지난 2008년부터 관찰된 전주천과 삼천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이 갖춰진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천 등 도심하천에서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고 시민들과 수달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체계적인 보호대책 수립에 나선다"8일 밝혔다.

 

특히, 환경 전문가와 동물전문가관련 공무원시의원 등으로 구성되는 다울마당을 통해 전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수달 보호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오는 20183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연구용역도 실시한다.

 

이 용역은 하천의 현황과 특성 조사 수달 서식지(전주천삼천수계)에 대한 분포 조사 수달 서식지 현 실태 및 위협요소(로드킬 등)에 대한 조사와 보호방안 수달의 관리보존 대책 수달 보전과 관련된 국내외 문헌자료 조사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를 밑그림 삼아 전주천과 삼천 등 도심하천에서 서식하는 수달 개체수와 서식지를 파악해 이에 맞춘 보호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에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수달 서식지 보존 및 수생태계 훼손방지에도 적극 나서는 동시에 환경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하천 둔치에서의 이뤄지는 낚시취사쓰레기 투기 등 수달 서식환경에 직접적인 위협요인이 되는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장기 대책 및 제도 마련이 요구되는 사안들의 경우 다울마당 운영 및 해당 부서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수달 보호시설 등을 늘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주시 송탁식 환경위생과장은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전주천의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달과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도심하천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언더패스 등 하천 주변도로를 통행하는 자동차 속도를 줄이는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그동안 평화동 원당교에서 서신동 전주천 합류점까지 곳곳에 생태섬과 이동통로생태탐방로 등 총 16,108규모의 수달 보금자리 조성 및 우림교효자교마전교이동교 언더패스 구간의 로드킬로부터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가드레일과 그물망 등을 설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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