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KBS 열린 음악회'가 지난 9일 오후 7시 전주비전대학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조명을 발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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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KBS 열린 음악회' 녹화 방송이 지난 9일 오후 7시 전주비전대학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조명을 발산했다.
이번 행사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한영수 비전대학교 총장 등 도내 주요 인사와 태권도 관계자 및 도민 1만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성악가 김남두(테너)‧김순영(소프라노)이 무대에 올라 열창했고 남진‧트와이스 등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또, 크라잉넛‧울랄라세션‧에스닉팝그룹(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회 개막 보름여를 앞두고 마련된 이날 열린음악회는 오는 18일 KBS1 TV를 통해 전국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와 전북도는 그동안 대회 홍보 및 붐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D-100 태권한마당 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신문과 방송 등 언론 보도와 온‧오프라인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전력해왔다.
또한, 전북도는 종주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운영해 태권도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동시에 전북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자원봉사자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KBS 열린 음악회' 무대 인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갖춘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최첨단 시설과 훈련 프로그램 등 대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 세계 태권도 스타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토마스 바흐(6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IOC 위원 10여명‧주한 각국 대사 20~30명을 비롯 전 세계 175개국 1,633명의 선수단과 임원진 등이 참가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를 치르는 전북도는 안전‧숙박‧교통‧문화 부문 등에 만전을 기하며 집중하고 있다.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치르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로 지난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의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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