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김승수(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전주시장과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회장 및 전주시 33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동네기획단이 민간기금을 조성해 동 단위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 협약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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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금을 조성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전주형 동네복지' 완성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전북 전주시 33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동네기획단과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스스로 후원금을 조성하는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 협약식이 지난 9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지역 33개동 동네기획단 위원장을 비롯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 회장 및 각 주민센터 동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손에 손을 맞잡았다.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는 민간복지자원의 발굴을 통해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 내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골자로 협약이 체결됐으며 동네를 중심으로 민간후원자 발굴 및 모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성된 후원계좌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 가장‧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위기가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33개동 동네기획단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CMS 계좌를 통한 정기 기부활동을 밑그림으로 그동안 12월에 집중된 기부문화를 상시 나눔 모금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기부 받은 후원금과 CMS 후원금은 동네의 복지문제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동별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비로 사용된다.
마을과 주민 주도의 동네복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주시 33개 동 협의체는 기부금품 모금 및 전달‧지원대상자 발굴 및 연계를 담당하고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품을 관리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주시는 동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홍보에 힘을 보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네기획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빈틈없는 복지를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와 다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 회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이 동 단위 복지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나눔 문화 확산과 전주형 동네복지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소외된 이웃돕기와 동네복지에 관심이 많고 동참을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중소상인 등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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