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주시-지역대학 '인력양성' 맞손
김승수 시장… 조찬간담회 갖고 맞춤형 양성 방안 논의
박은경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07/13 [12:0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김승수 전주시장이 13일 전북대‧전주대‧군산대‧원광대‧우석대‧예수대‧한일장신대‧호원대‧서남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부총장 및 기획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북지역 대학들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를 35%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을 주문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2014년부터 국가 균형발전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법안 마련 등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3일 전주시장실에서 전북대전주대군산대원광대우석대예수대한일장신대호원대서남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부총장 및 기획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열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와 참여 대학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맞춤형 지역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전문문야의 능력을 갖춘 지역인재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TF팀' 구성운영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다.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TF팀'은 정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추진동양에 따라 각 기관별 역할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고,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신설변경 등의 논의를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35%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가 실현될 경우 가장 우려하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대학에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돼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청년실업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성장 축"이라고 말문을 연 뒤 "공공기관들이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지역을 살리고 지역 인재를 키워내 지역성장 동력을 일궈내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특히 "법제화를 통해 공공기관들은 지역의 대학과 인재를 살리고 지역사회는 이전기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서 지역특화 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균형발전도 이뤄내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인력들을 양성하고는 있지만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특화된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와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매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정성석 부총장도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현재 전주시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동시에 다른 도시 내 기관에도 타 지역 인재들을 일정 비율을 둬 균형 있게 채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이전 공공기관지역대학 등을 상대로 법제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법제화 관련 발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북도국민연금공단전북대학교와 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고 금융계 진출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김승수 전주시장 지역대학과 맞손 관련기사목록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