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운전사 매달고 달린 20대 영장
보행자 놀라 넘어지고 주차된 차량 5대 잇따라 추돌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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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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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빼앗아 운전사를 차량에 매달고 달아나며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한 겁 없는 2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6일 대학원생 이 모씨(27·익산시)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50분께 익산시 신동 대학로 횡단보도에서 A씨(64)가 운전하는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에 핸들을 붙잡고 있는 A씨를 20m 가량 매달고 달려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씨는 또, 이 과정에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추돌하는 등 보행자를 넘어뜨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당시 A씨의 차량에 부딪힌 뒤 ‘합의금 5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자 운전사가 고의로 부딪혔다며 경찰서로 가자고 택시에 태우려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에 붙잡히자 횡설수설하며 음주측정까지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동지구대 순찰차 3대가 긴급배치 돼 대학로 주변 약 1km 가량을 추격해 이씨를 붙잡았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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