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측면 유리창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에 보관된 금반지 등 귀금속 71점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6일 김 모씨(21·무직·전주시)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박 모씨(21·무직·정읍시)와 정 모씨(21·무직·고창군)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기로 공모한 뒤 지난 11일 오전 3시 45분께 정읍시 한 금은방에 들어가 시가 2,2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특히, 김 모씨 등 3명은 렌트카를 임대하고 범행을 주도했고 박씨와 정씨는 금은방을 물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훔친 귀금속을 익산에서 처분하려다 수상히 여긴 금은방 업주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김 모씨(20·구속)를 추궁한 끝에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았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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