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천수 오염도를 분석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진들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농업기술원. © | |
전북지역 농업용 하천수와 지하수가 수은·비소 등 유해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 및 GAP안전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농업기술원은 “만경강·동진강·섬진강 등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주요 하천과 새만금에 유입되는 45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오염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수질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에게 축적되는 유해중금속인 카드뮴의 경우 0.0004ppm(기준 0.005이하)·크롬 0.0025ppm(기준 0.05이하)·납 0.0031ppm(기준 0.05이하)으로 환경오염기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인 성분 역시 0.107 ppm(기준치 0.3ppm)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수질 오염기준이 낮게 측정된 것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의 의식변화와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교육 효과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전북농업기술원이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각 지역 하천수 및 지하수 오염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중금속(카드뮴 등 8종) 오염 여부를 주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10,647ha·생산량은 110,088t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 무상급식확대에 따라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수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만큼,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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