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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납치한 비정의 폭력조직원 '영장'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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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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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친구를 납치해 흉기로 찌르고 돈을 빼앗은 비정의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30일 전주시내 모 폭력조직원 박 모씨(35)에 대해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조 모씨(34)를 붙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모 도로가로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김 모씨(35)를 불러내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현금 3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년 전 같은 조직원의 소개로 만난 김씨가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날 흉기로 찌른 뒤 테이프로 눈을 가리는 수법으로 “3억원을 추가로 달라”고 협박하며 무려 5시간 동안 차량에 감금한 채 시내를 배회하다가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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