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모 중학교 40대 여교사가 동료 여교사 폭행
전북 전주 모 중학교 교무실에서 중간교사 채점 중 의견대립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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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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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을 방지해야 할 현직 여교사가 동료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전북 전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한 장학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50분께 관내에 있는 p중학교 교무실에서 사회과 b교사(48.여)가 c교사(42.여)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당시 교무실에는 또 다른 교사 1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폭력 사태를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b교사와 c교사 모두 병가를 제출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략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오전에 해당 학교를 방문했지만 두 교사 모두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아 학교 측에 자세한 진상 파악을 한 뒤에 문서로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c교사는 얼굴과 허벅지 등에 전치 2-3주 가량의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b교사 역시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날 교사들은 중간고사 채점과 관련, 의견대립으로 인해 감정싸움으로 번져 급기야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이 학교에서 이 같은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결코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정확한 진상이 드러나는 대로 두 교사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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