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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프론티어 오피스 전주사무소 개소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금융생태계 조성 청신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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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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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혁신도시에 글로벌 수탁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 등으로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4일 전주시 만성동 오케이타워에서 열린 ‘SK증권 전북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전주사무소) 개소식에서 송하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와 김성주(왼쪽)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및 김 신(왼쪽에서 두 번째) SK증권 사장과 전북도의회 송성환(오른쪽) 의장이 떡 케이크를 자르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가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무알콜 칵테일로 건배를 제의한 김 신(왼쪽) SK증권 사장과 이강모(오른쪽에서 두 번째) 감사위원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의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혁신도시에 글로벌 수탁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 등으로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해외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여는 물꼬를 트면서 앞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 움직임 역시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이 4일 전주시 만성동 오케이타워에 전북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전주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SK증권 김 신 대표이사를 비롯 이강모 감사와 박태형 채널사업부 대표 및 전우종 경영지원부문장 등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고 송하진 전북지사‧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자산운용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SK증권은 1955년에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본사와 10개 PIB센터(영업점과 본점 IB 협업) 등 전국 25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국민연금 및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등 주요 연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다.

 

또, 국내 선두 PEF(사모펀드) 운용사로 누적 운용규모 기준 국내 PE House(사모투자전문회사) 300여개 가운데 11위‧증권사 PE House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증권 전주사무소는 지난 7월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발표됐고 4개월간 행정절차를 거쳐 국내 금융기간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첫 번째 사례로 이날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내부공간은 ▲ 리셉션룸 ▲ 글로벌 네트워킹룸 ▲ 에퀴티 픽스드인컴 세일룸 ▲ 인베스트먼트 뱅킹룸 ▲ 글로벌 얼터네이티브 인베스트먼트룸 ▲ 본부장 프라이빗 에퀴티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기금운용본부와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한 ▲ 사무실 ▲ 회의실 ▲ 다목적 공간도 배치됐다.

 

이 공간은 제3지역본부장의 전주 이전 등 SK증권의 전북 내 비즈니스 확장 및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는 금융관계자를 위한 지원 사무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킹룸과 에퀴티 픽스드인컴 세일룸 및 인베스트먼트 뱅킹룸 등 일부 공간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돼 금융 투자정보 공유를 비롯 전시‧공연‧유투브 제작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SK증권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개소가 다른 금융기관들의 이전을 촉발하는 계기 및 국민연금 자산운용의 안정적 운용기반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민연금과 국내 금융기관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나선 송하진 전북지사는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자발적으로 이전하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실제 이전으로 이어지는 등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져 매우 희망찬 일"이라며 "SK증권 개소가 전북 금융산업 대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금융타운 및 금융센터 등 인프라 구축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는 5일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낸 국내 두 번째 및 국내‧외를 통틀어 네 번째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이 전주시 만성동 청목빌딩에 자산수탁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공단의 해외 수탁기관인 SSBT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이 지난 8월 21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 9층에 전주사무소를 설치했고 글로벌 투자관리 및 투자서비스사 BNY멜론도 9월 5일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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