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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극제 "부치지 못한 편지" 최우수
제31회 전북 예선대회, 극단 명태작 선정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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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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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전북연극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명태의 최경성(연출) 대표가 시상식 후 기념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연극협회     ©이용찬 기자


지난달 24~3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 홀에서 진행된 제31회 전북연극제의 심사결과 최우수 작품상으로 최정 작,최경성 연출, 극단 명태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오는 61일부터 진행되는 제33회 전국연극제 전북 대표 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전북연극협회(지회장 조민철)에 따르면, 33회 전국연극제 단체 최우수작품상에는 극단 명태의 '부치지 못한 편지(최정 작 / 최경성 연출)', 우수작품상 극단 까치동 '수상한 편의점(최기우 작 / 전춘근 연출)', 장려상 문화영토 판 마마, '공주마마(백민기 작·연출)' 등이 각각 단체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연출 상에 극단 명태 최경성, 희곡상 최구우, 무대예술상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 최우수연기상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서형화 등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우수상연기상 부문에서는 우리아트컴퍼니(꽃은 피고 지고)의 정민석,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그 집에는...) 안혜영, 극단 까치동(수상한 편의점) 서유정, 극단 명태(부치지 못한 편지) 홍자연, 극단 둥당애(아빠들의 소꿉놀이) 김광용, 문화영토 판(마마, 공주마마) 정해선 등이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31회 전북연극제 정초왕(연출 및 극본, 전북대학교 교수)심사위원장은 "이번 전북연극제는 창작희곡 2, 기존 우리지역 희곡을 극화한 작품이 3, 기타 기성희곡 1편으로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면서 "경연대회의 특성상 최우수작품상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창작희곡이 2편이었음에도 완성도와 예술적 측면에서 완결미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덧붙여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게 표출하고 시의성을 함축하는 작품성을 보여준 극단 명태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며 "차후로는 전국연극에 출전한 전력이 있는 작품이 개작되지 않은 채 동일한 연출자에 의해 만들어져서 경선에 출품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작품의 질적 수준 향상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제31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명태의 '명태''부치지 못한 편지'는 일제강점기 강제로 징병된 주인공이 전장의 충격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 그의 기억을 되찾고자 그가 이등병으로 입원했던 당시의 병원을 찾아가 발견하게 된 부치지 못한 편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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