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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구정문, 명륜길 거리축제
'재미路, 예술路, 전대路, 공존을 향한 질주'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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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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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전경.     © 이용찬 기자

 

 

 

 

전북대(이남호 총장)와 전북대 대학로를 근간으로 살아가는 교수와 학생, 주민, 상인, 문화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인 오는 7~11일 가운데, 8~9일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북대 대학로 거리축제가 열린다.

 

전북대 함한희(문화인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올 초 새롭게 구성된 공동체(전대로 공동체 문화축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함한희)가 꾸미는 이번 거리축제는 이미 심각한 유흥위주 문화의 거리로 전락한 전북대 대학로를 기존의 건전한 청년문화의 1번지로 되돌리기 위한 첫 시도다.

 

전대로 공동체 함한희 조직위원장은 5,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전북대 대학로는 전북지역 청년문화의 1번지의 상징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그 의미가 퇴색한 심각한 유흥위주의 문화만이 집약된 중심지로 전락해, 공동체가 힘을 모아 대학로가 다시금 교육적, 생산적 기능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거리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대로 거리축제는 조직위원장 함한희 교수를 비롯해 장성수(전북대 명예교수), 김종혁(전대로 상인연합회)씨가 전대로의 건전한 청년문화 정착을 위해 뜻을 모의며 전북대를 근간으로 살아가는 교수와 학생, 주민, 상인들의 공동체에 문화예술가들, 그리고 전주 소리축제 조직위가 힘을 보태며 대학로 거리축제로 탄생됐다.

 

재미!, 예술!, 전대! 공존을 향한 질주의 슬로건으로 마련되는 이번 첫 대학로 거리축제(Street Party)8일 오후 2시부터 길놀이 한마당으로 시작돼 시민축하 난타 한마당, 퍼레이드, ‘길 위의 인문학 강연’, ·무형 유산전시, 악기장과 함께하는 이야기쇼!, 등 전시와 강연, 공연, 설치미술 등 학교와 시민들이 꾸미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함한희 조직위원장은 "외국의 경우, 대부분 학교를 매개로 도시의 형성이 시작돼 다양한 공동체가 만들어 지고, 그 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문화들이 정착돼 왔다"며 "전주의 경우는 문화의 중심이 한옥마을에만 국한돼 있고, 대학로 일원에서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문화들이 양성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해 이번 거리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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