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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지원… '도리화가' 25일 개봉
지난 2011년 4~7월 대명리조트 변산서 극작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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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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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에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수지.     © 이한신 기자

 

 

 

 

지난 2011년 영화감독 창작 공간 제공 사업으로 선정돼 부안군이 지원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오는 25일 개봉한다.

 

전북 부안군(군수 김종규)은 "영화의 생명력인 탄탄한 스토리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안의 주요 관광지를 접목시켜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영화감독 창작 공간 제공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도리화가'는 지난 20114~7월까지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극작됐으며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에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은 신재효가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빗대어 지은 것으로 알려진 단가(短歌) ‘도리화가의 노랫말에서 비롯됐다.

 

제작진은 1867년 당시 실제 소리꾼들이 연습을 위해 찾았을 법한 장소와 공간을 찾기 위해 전국의 로케이션 헌팅에만 무려 8개월의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

 

부안을 비롯 경복궁, 창덕궁, 용인민속촌, 낙안읍성 등 시대적 배경이 살아있는 전국의 주요 명소를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역사 속 장소와 가장 흡사한 장소를 발견해 낸 시대적 배경이 영화의 흥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이 출연하는 영화 '도리화가'는 금기를 깨는 자는 목숨이 위태로운 혼돈의 조선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그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배수지)이 나타난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우연히 듣게 된 신재효의 아름다운 소리를 잊지 못한 채 소리꾼의 꿈을 품어 온 채선, 그러나 신재효는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선의 청을 단호히 거절한다.

 

채선은 포기하지 않고 남장까지 불사하며 동리정사에 들어가지만 신재효는 그녀를 제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개최하는 전국의 소리꾼을 위한 경연 낙성연의 소식이 들려오고 신재효는 춘향가의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단 한 사람 남자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소리를 지닌 채선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채선이 여자임이 발각되면 모두가 죽음을 면치 못하는 위험 속, 채선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데.

 

전통사극 로케이션의 메카로 알려진 부안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들이 대박을 터트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리화가시사회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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