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를 맞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놀이에 정신이 팔려 안전을 소홀히 하면서 각종 사고 역시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7~8월 사이 발생한 사망사고는 26건으로 심장돌연사와 익사 사고가 각각 9건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추락사고와 자연재해 순으로 발생했다.
또, 전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도내에서 849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79건(44.6%)은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익사사고 대부분은 음주가 원인으로 나타나 음주 후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금물이다.
심장돌연사는 여름철 폭염 속 무리한 산행 시에도 발생하기 쉽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의 깊이를 아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어린이들이 물 근처에서 혼자 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곡 산행 중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인해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상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안지역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는 예상치 못한 해저지형과 조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해상‧해안 국립공원에는 바다갈라짐길‧갯골‧조수웅덩이‧이안류‧해저급경사 등 주의가 필요한 곳들이 다수 산재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여름철 익수 및 익사 사고 발생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2년을 기준으로 익수사고는 무려 4,000여건이 발생해 7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 익사사고는 잠시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시 빠른 대처를 위해 보호자가 아이들과 함께 물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
사고 발생 시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 수칙을 평소 숙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겸손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방문지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음주 후 물놀이나 위험구역 출입은 절대 하지 말고 아이들은 잠시도 방치하지 말고 잘 돌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