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13일 전북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공연장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높이 내세운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도민통합의 계기로 삼기위한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은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수 도의회의장·김승환 도교육감을 비롯 전북도 각 주요기관장 및 보훈단체장·도민·학생·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축식 주요 순서를 미리 살펴보면 식전공연으로 도립국악원의 창작무용 "태(太)평(平)화(花)무(舞)" 도내 독립운동사를 소개하는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독립유공자 포상(故 김한규)·송하진 도지사 경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우석대 태권도학과팀이 펼치는 태권무 특별공연 "파랑새의 꿈, 안중근" 만세삼창을 끝으로 가족과 함께 온 도민을 위해 최근 개봉된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를 상영한다. 특히 이번 경축식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항일 의병활동의 중심지였고 독립운동에 늘 앞장섰던 전북지역의 독립운동사와 백정기·백용성·박준승 등 애국선열들의 업적과 생존애국지사 3분의 근황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된다. 또 이날 특별공연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태권도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동작과 기술로 표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태권무 "파랑새의 꿈, 안중근"을 우석대 태권도학과팀이 공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축식 직후 송하진 지사를 비롯 각 주요기관장 등은 독립운동 추념탑을 찾아 참배한 뒤 12시 정오 풍남문 종각에서 총 33회의 타종행사를 갖는다. 전북도는 또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을 통해 주요 간선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과 직장에서도 태극기 달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 행정지원관실 의전담당 한 관계자는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는 각계 각층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민선6기 도민화합과 도정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전북지역 생존 독립애국지사 ▲이희동(89세)건국훈장 애족장(국내항일) :순창농고 재학시 "화영회"조직·징병·징용반대 등의 활동. ▲ 안 일 (90세) 대통령 표창(학생운동) : 독서회 조직 민족정신 고취·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 독립 활동. ▲ 이 석규 (88세) 대통령 표창(학생운동) : 독서회 조직 민족정신 고취·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 독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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