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객들에게 향수와 자부심을 안겨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을꽃 식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귀향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도시 이미지를 선사하기 위해 가로화단 정비와 가을꽃을 식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녹지화단 일제정비 사업은 먼저 귀향길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는 가로화단을 비롯 소공원·조경 관상지 38개소와 철쭉·회양목 등 도로변 띠녹지 22개소를 대상으로 잡초를 제거를 시작으로 가지치기작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귀향객을 맞이하는 주요 길목인 회전교차로·교통섬을 비롯 시청 앞·시민문화체육공원 등 주요 지점에 눈으로 만끽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루비아·메리골트·페추니아 등 총 6만본의 꽃이 새롭게 단장된다. 이와 함께 붉은 색이 선명한 사루비아와 화려한 잎을 자랑하는 코리우스 등 다양한 색상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식재된 꽃길을 따라 가족들과 함께 시민문화체육공원 자생식물원으로 발길을 옮겨볼만 하다. 이곳 자생식물원은 두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고향방문 기념사진을 위해 자연스럽게 포즈만 취한다면 아름다운 배경이 멋진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제시 공원녹지과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맞이 정비작업이 화사하게 핀 꽃만큼 풍성하고 넉넉한 명절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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