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전공의 4년차들이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병리과 주명진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미숙 교수·외과 한규담 교수 등 전문의 3명을 단장으로 전공의 4년차들이 8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8일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준비 위원단을 구성한 뒤 매월 5만원씩 회비 형식으로 의료봉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현지주민과 한국교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 4년차들은 캄보디아에서 하루 3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본 진료 및 캄보디아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3일간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선진의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공의들은 또 갑상선암·맹장염·난소암 환자 들을 대상으로 직접 진료하고 수술을 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한편, 내과 4년차 김병선 전공의는 "우리에겐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들에겐 아픔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함께 공부했던 동료 전공의들과 의료봉사를 떠날 수 있어 행복했고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동행해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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