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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경실련… 준엄한 명령 잊지 말아야!
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시정‧의정 '당부'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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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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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영진최성열고세창)이 지난 13일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유력인사 몇몇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시정과 의정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과정에 결과를 번복하고 재경선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커다란 혼란과 실망을 주었는데 불구하고 공식적인 해명이나 일언반구의 사과가 없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성명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시장도의원 등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정도로 압승을 거뒀고 정읍시의회 역시 17석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의원은 비례를 포함해 겨우 5석을 차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촛불혁명 이후 문재인 정권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적폐의 청산과 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원하고 있는 정읍시민의 준엄한 명령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어 "정읍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지난 시기를 뒤돌아보면 시정과 의정활동은 불통과 짬짜미였고 무능과 무기력의 전형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시장과 압도적 다수의원을 확보한 민주당이 또다시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선 5~6기 김생기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222일 대법원 확정 판경과 동시에 시장 직분을 잃어 임기 중도에 중도하차할 때 민주당은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질책했다.

 

또한 "소 싸움장 건립 옥정호 상수원 보호와 관련된 문제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읍의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서는 또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 7기 유진섭 시장을 비롯 도의원 및 기초의원들은 시민들의 눈은 바다와 같이 무섭고, 언제라도 격랑이 일 수 있는 것이 민심이고 결코 지난 시기와 같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읍의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정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끝으로 "숱한 우여곡절 속에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아 임기를 시작한 시장과 도의원시원들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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