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는 11일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 절차에 따라 사회봉사대상자 6명을 근대문화유산 제213호로 지정된 정읍시 진산동 '영모재(永慕齋)'에 배치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준법지원센터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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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는 11일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 절차에 따라 근대문화유산 제213호로 지정된 정읍시 진산동 '영모재(永慕齋)'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사회봉사 대상자 6명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지원 및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차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속적으로 농협정읍시지부로부터 신청을 받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풍류방인 '영모재(永慕齋)'는 목재 건축물로 진귀한 민화들이 벽화로 장식돼 보존 가치가 높지만 인력부족으로 잡초 제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화재지킴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작업에 참여한 사회봉사대상자 A씨는 "한 순간의 실수를 저질러 법의 선처를 받아 사회봉사명령 수강을 이수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지만 마당에 자란 잡초를 뽑는 시간을 통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의 소중함과 진정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됐다"며 "깨끗하게 정리된 자리를 돌아보니 마음까지 정화가 되고 기분이 상쾌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A씨는 또 "앞으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갱생의지를 덧붙였다.
정읍준법지원센터 유주숙 소장은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도움이 필요한 일반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 관할 준법지원센터에서 적정성을 심사한 이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일손이 필요한 곳곳을 찾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정읍준법지원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주숙 소장은 이어 "환경정화활동을 비롯 농어촌 및 소외계층지원과 지역행사 참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 등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전국 준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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