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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실증연구동 준공
첨단시설 개방‧방사선 기술 산‧학‧연 활용 확대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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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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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가 31일 전자선가속기와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 전북도 최정호(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정무부지사를 비롯 유진섭(왼쪽에서 여섯 번째)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유진섭 정읍시장이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용찬 기자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가 전자선가속기와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실증연구센터는 지상 2(연면적 3,864) 규모에 전자선 가속기 자동화설비 각종 제작실 및 성능시험실 등을 포함해 약 2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를 구비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 확충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총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방사선을 활용한 소재산업의 핵심 분야인 산업용 첨단 신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소재 친환경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실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자선은 전자(電子)를 빠르게 가속시켜 만든 방사선의 일종으로 전기를 가압시키면 파괴력이 큰 고이온 에너지를 갖는 전자선이 발생되고 물질을 통과시키면 새로운 결합구조가 생성되는 기술이다.

 

이곳에 설치된 10MeV 전자선 가속기는 30두께의 물질까지 투과할 수 있어 대형 복합 소재개발이 가능하다.

 

, 2.5MeV 전자선 가속기는 7.5두께의 물질까지 투과시켜 시트형 섬유형 복합 소재 개발에 최적화된 장비로 재료의 성질변환은 기존 열 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대폭 단축된다.

 

이 밖에도, 액상 플라스틱 수지를 고온에서 경화시키는 기존 공법은 2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방사선을 활용할 경우 상온에서 30분 이내에 소재 전체를 균일하게 경화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한 섬유강화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풍력 블레이드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이용해 원가절감을 통한 탄소복합재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정병엽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장은 "시설장비의 초기투자 비용이 큰 방사선 소재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소기업들이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국내 방사선 소재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실증센터를 대학과 연구소산업체에 개방해 산연이 함께 방사선 산업소재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실증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 준공식에는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 유진섭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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