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가 31일 전자선가속기와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 전북도 최정호(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정무부지사를 비롯 유진섭(왼쪽에서 여섯 번째)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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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섭 정읍시장이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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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가 전자선가속기와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실증연구센터는 지상 2층(연면적 3,864㎡) 규모에 ▲ 전자선 가속기 ▲ 자동화설비 ▲ 각종 제작실 및 성능시험실 등을 포함해 약 2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를 구비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 확충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총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방사선을 활용한 소재산업의 핵심 분야인 ▲ 산업용 첨단 신소재 ▲ 의료‧생명공학 산업소재 ▲ 친환경소재 ▲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실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자선은 전자(電子)를 빠르게 가속시켜 만든 방사선의 일종으로 전기를 가압시키면 파괴력이 큰 고이온 에너지를 갖는 전자선이 발생되고 물질을 통과시키면 새로운 결합구조가 생성되는 기술이다.
이곳에 설치된 10MeV 전자선 가속기는 30㎜ 두께의 물질까지 투과할 수 있어 대형 복합 소재개발이 가능하다.
또, 2.5MeV 전자선 가속기는 7.5㎜ 두께의 물질까지 투과시켜 ▲ 시트형 ▲ 섬유형 복합 소재 개발에 최적화된 장비로 재료의 성질변환은 기존 열 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대폭 단축된다.
이 밖에도, 액상 플라스틱 수지를 고온에서 경화시키는 기존 공법은 2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방사선을 활용할 경우 상온에서 30분 이내에 소재 전체를 균일하게 경화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한 섬유강화 복합소재는 ▲ 탄소섬유 ▲ 풍력 블레이드 ▲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이용해 원가절감을 통한 탄소복합재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정병엽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장은 "시설‧장비의 초기투자 비용이 큰 방사선 소재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소기업들이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국내 방사선 소재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실증센터를 대학과 연구소‧산업체에 개방해 산‧학‧연이 함께 방사선 산업소재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 애로기술 지원 ▲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실증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 준공식에는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 유진섭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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