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진봉면 석치마을이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시범마을"로 조성·운영된다.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시작으로 마을 자체 비용을 투입, 태극기 50개를 일괄 구입해 전 세대에 꽂이 설치와 함께 국기 게양을 완료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365일·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하고 만일 훼손될 경우 자체적으로 교체하기로 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계기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석치마을 박종주 이장은 "주민들의 애국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65 태극기 마을' 조성을 밑그림으로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즉각 교체하는 등 국기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각 가정마다 태극기 게양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이장은 이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손쉽고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므로 주민 하나하나의 작은 실천이 온 국민의 단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태극기의 의미와 상징성을 널리 알려 지속적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건석 진봉면장도 "앞으로도 태극기 달기 관련 각종 시책을 전개해 애국심 고취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가정과 기업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까지 게양하면 되고 일반가정에서는 밖에서 바라볼 때 대문(각 세대의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태극기를 달면 된다.
만일, 주택의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게양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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