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통학택시(버스)가 운영된다. 2일 전북도는 "교육청 및 일선 지자체와 함께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의 통학편의를 위해 2015년 3월부터 광역 시·도 최초로 통학택시를 운영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 개최된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학환경 개선토론회"에 따르면 통학버스(택시)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학교의 지각·결석 비율은 21.4%를 차지했지만 통학버스가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2.3%에 불과해 교통수단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지난 9월 농어촌지역에 위치한 193개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통학실태를 조사한 결과, 68개교에서 1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 같은 실태조사를 밑그림으로 재학생들의 통학거리가 편도 2km 이상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 도보 또는 자전거 등 사적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 해소와 함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택시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 교통물류과 교통정책담당 한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에 통학 교통수단 지원에 따른 환경 개선 및 민선 6기 3대 과제인 '삼락농정' 달성과 택시업계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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