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립요양병원에 64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 25억5,375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3층 규모로 신축해 본관과 연결된다. (정읍시립요양병원에 증축될 '치매전문병동' 조감도)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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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립요양병원에 64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이 둥지를 튼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매전문병동은 국비 20억4,300만원과 시비 5억1,075만원 등 총 25억5,375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3층 규모로 신축해 본관과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1층에는 단기쉼터와 사무실을 비롯 상담실 및 검진실 등 가족교육실과 각종 프로그램실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각각 10병상의 치매환자 입원실인 36병상이 설치된다.
또 기존 본관에 있는 28병상을 포함해 총 64병상으로 운영될 '치매전문병동'은 환자감시장치 등 9종 157대의 의료장비가 구축되고 간호사와 작업치료사를 비롯 임상 심리사 등 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읍시는 이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치매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치매관리 및 환자 보호 관리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기능수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야하는 환자 및 가족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시설 또는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증증 치매환자가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증축 사업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 치매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전문병동을 확대해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인의료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은 인력 및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전문병동 설치‧프로그램실 확충‧치매 진단 및 치료 장비 등의 기능 보강에 따른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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