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시 성덕면에 "발아보리 가공공장" 준공
수입 위주 항생제 사료 대체… 건강한 먹거리·농업인 소득창출 기대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4/10/15 [10:4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북 김제시 성덕면에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발아보리 가공공장"이 준공됐다.

 

1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한 이 공장은 6,978부지에 건축면적 1,448규모로 완공돼 올해 1,000톤에서 2019년에는 2,300t까지 발아보리를 점차 확대 생산해 축산농가에 가축사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는 발아시킨 보리 20%와 국산 쌀겨 10% 및 각 곡물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수입옥수수 위주의 항생제 사료를 대체해 국산사료 자급률(30%)을 높이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만큼,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 및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제시는 이를 위해 올해 보리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200ha 규모의 생산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산가공생산자·축산농가·전북지역 보리생산자들과 함께 설립된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의 발아보리 가공공장 준공식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이건식 김제시장·정성주 시의회 의장·신동수 조합 대표이사 등 관련기관 종사자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모델의 공장이라며 만족감을 보이는 등 앞으로 보리 계약면적 확대 및 지역 한우 농가를 중심으로 계약 사육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