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소동하 전북지역본부장이 김제시청 남궁행원 주민복지과장에게 "위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 가정세대에 전달해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주민복지과 박화자.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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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소동하 본부장이 17일 김제시청을 찾아 "저소득층 어린이 가정 세대에 지원해 달라"며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원 어린이(김 모양·12)는 지난해 4월 아버지(39)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면부와 머리를 크게 다쳐 뇌병변 장애로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다. 김 양의 어머니 정 모씨(36)도 남편의 병간호에 매달려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병원비를 비롯 각종 공과금 미납을 시작으로 교육비까지 부담으로 작용해 가정이 해체될 위기 상황에 직면한 안타까운 사정이 김제시 희망복지지원단에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특히 김제시 주민복지과 박화자씨를 비롯 전 직원들은 '열악한 경제적 환경으로 자칫 아동방임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 어머니 정씨가 가족해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긴급복지에 나서는 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또, 김제시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가 지속적으로 세대를 방문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사례관리 실시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위기가정 지원 사업을 신청한 결과 이날 후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처럼 위기상항에 놓여 있는 가정을 사전에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김제시 주민복지과 직원들은 기존의 '신청주의 긴급복지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자 외에도 위기가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은 수급중지자를 비롯 차상위 돌봄가구와 한부모 가정 및 수급신청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추진하고,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행보를 통해 "더 큰 김제·더 행복한 김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소외된 가정의 생활개선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는 김제시 희망복지재단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후원금을 지원 받은 김 양의 어머니 정 모씨는 "남편의 교통사고로 살아갈 날이 막막했는데 삶의 용기와 희망을 다시 찾게 된 만큼,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꼭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 하겠다"며 모처럼 밝은 미소를 띄워 보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아동의 생존과 보호·권리보호 등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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