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재난예방을 위한 사업에 올해 337억원을 투입하고 지정문화재 개‧보수 사업도 추진한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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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재난예방을 위한 사업에 올해 529억원을 투입하고 지정문화재 개‧보수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조상의 얼과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3월 호남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유적지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토지매입 및 유적지 주변 정비 등 '2020년 이코모스 세계유산' 현지실사 대비 발굴조사 및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군산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올해 50억원을 사업비를 쏟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 안내판 정비 및 근대건축자산 매입에 나선다.
또한, 지난해 발굴조사 과정에 비격진천뢰 탄환 11기가 발굴된 고창 무장현 관아와 고창읍성에 21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발굴과 동문 옹성복원에 사용하고 매년 시행하는 상시 관리로 5억원의 예산을 집행, 천연기념물 식물 보수치료 및 고택의 초가이엉 잇기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위해 지속사업 22건‧신규사업 98건 등에 사용될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
신규 사업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문화재를 포함, 보수정비가 시급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속사업은 순창 홀어머니산성 발굴조사 및 부안 우금산성 발굴조사 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발굴조사 등에 투입되고 세계유산보존관리 사업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고인돌유적에 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탐방로와 광장 정비 및 관람환경 개선 등이 진행된다.
이 같은 사업비는 지난해 77억원에 비해 1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재 보수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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