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각종 개발 사업이 수질오염 배출 허용총량 초과로 제재를 받지 않도록 수질오염총량 삭감 시설을 발굴해 실행하도록 업무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이행평가 최종보고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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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시와 농가 등에서 유입되는 불법 무단 오폐수 영향으로 만경강과 동진강 등 대형 하천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새만금호 수질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3년 연속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낸 지자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전북 김제시는 "일선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수질개선 사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전북도가 실시한 2단계 수질개선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평가에서 "재정‧가축‧행정 분야에서 재정집행률, 가축분뇨지도점검, 하수처리관리비용, 주민참여형 실천운동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시군예산확보, 수질개선, 하수처리 준설률 역시 우수한 점수를 받아 기관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상류지역인 용암천 및 동진강의 하루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한 용지 환경수림조성사업을 비롯 가축분뇨공공처리장개선사업과 농어촌마을하수도사업 등을 시행한 결과 새만금 상류 오염원 해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김제시는 또, 2013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 계획에 의한 할당부하량 준수 여부에 따른 최종평가로 원평A 유역 할당부하량이 4,151.91㎏/일인데 배출부하량이 3,726.22㎏/일로 준수했고, 만경B 유역 할당부하량이 623.3㎏/일인데 배출부하량이 488.96㎏/일로 유역별 할당부하량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기택 김제시 환경과장은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시가 3년 연속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새만금수질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특히 "각종 개발 사업이 수질오염 배출 허용총량 초과로 제재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실‧과‧소에서 추진 가능한 수질오염총량 삭감 시설을 발굴해 실행하도록 업무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이행평가 최종보고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가 실시한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사업 평가는 새만금 유역(만경강, 동진강) 7개 지자체(전주, 군산, 익산, 김제, 정읍, 완주, 부안)에서 재정(지방비 확보, 재정집행률, 국비 확보율), 가축(사육두수 증감, 친환경인증농가, 가축분뇨 허가율, 지도점검), 행정(수질개선, 하수처리관리, 주민참여도)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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