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탄소복합재 인증센터 구축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31일 전북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재료연구속 등과 사전 기획을 통해 ‘탄소복합재 신뢰성 지원기반 구축사업’을 2016년 산업부의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의 국가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국내 탄소섬유 생산 원천기술 확보에 따라 탄소섬유 및 이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직조섬유 등 다양한 형태의 원사개발에 따른 최종 복합재를 제품화하려는 기업 수요가 증가해 탄소복합재에 대한 신뢰성 평가 지원기반(인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도가 계획한 이 사업은 2015년 1월중에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수요조사 제안서를 제출, 2월에 과제 선정에 대응해 2016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의 탄소복합재 신뢰성 지원기반 구축 사업이 국가공모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탄소섬유‧중간재 관련 신뢰성 평가 및 인증‧시험분석 장비 구축 등을 통해 향후 복합소재‧자동차부품 등 관련기업 집적화 촉진 및 그 동안 해외인증 취득을 위해 소요됐던 기업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내 107개 탄소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개 기업(90.7%)이 인증센터 설립 필요성을 인정'했고 그 설립 시기는 '3년 이내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북도 경제산업국 탄소산업과 한 관계자는 "2016년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산, 학, 연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산업부의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지역정치권과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