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식 김제시장이 지난 11일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사)우리문화지킴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서명운동 10만 돌파 기념식"에서 공동대표인 혜문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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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이 지난 11일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사)우리문화지킴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서명운동 10만 돌파 기념식"에서 서명 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와 함께 부상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가 새겨진 검(劍)을 받았다 이날 전국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불교역사기념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공동대표인 혜문스님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015년 이날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118,40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건식 김제시장을 시작으로 김제 시민들의 적극인 참여로 10만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 이건식 김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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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일본 역사가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가 숭례문을 통해 한양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숭례문(남대문)을 조선고적 1호로 지정했으며, 광복 후에도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국보 1호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2015년도는 광복 70주년으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기 위해서라도 훈민정음을 반드시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서명운동"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우리문화지킴이 홈페이지, 오프라인 서명을 통해 진행됐으며 김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명운동의 열기가 확산돼 기간 내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사)우리문화지킴이에서는 1월중으로 서명부를 첨부해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으로 국보 1호를 훈민정음으로 변경해줄 것을 문화재청에 공식 접수할 계획이다. ☞ 환지본처(還至本處) =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말로 단순히 원위치나 제자리걸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본래의 자리를 깨닫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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