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저희가 빌려드릴게요~". 전북 김제시는 3일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의 영농편익을 도모하고,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대 증가에 따라 농업인의 이용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추가로 농기계를 구입, 임대 사업을 확대 실시키로 결정했다. 김제시는 "당초,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임대 농기계를 확충하자는 여론에 따라 임대수요가 많은 콩 탈곡기, 땅속작물수확기 등 4종 16대를 구입할 예정이며 농업인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 활용도가 높은 농기계들로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61종의 농기계 임대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639대, 2012년 2,230대, 2013년 3,248대, 2014년 4,365대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실적은 2013년에 비해 49% 증가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임대 사업과 함께 농기계 이용률이 떨어지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연 70회에 걸쳐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사용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먼저, 임대를 원하는 농기계의 보유 유무 및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임대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은 전화, 인터넷,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농업인의 고른 혜택을 위해 농가당 1대 3일 이내로 임대기간이 제한되나 이른 아침에 농사일을 많이 하는 실정을 감안, 임대시간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한편,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한 관계자는 “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의 의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호기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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